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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복식에서 현대복식의 변화

작성자 | 대길 2022.11.21

전통복식에서 현대복식의 변화
1934년 이전 전통장례
1934년 이후 근대장례(조선총독부/의례준칙)
1969년 이후 현대장례(가정의례준칙)

1969년 시행된 '가정의례준칙'은 1999년 8월 31일 30년만에 폐지되고 '건전가정의례준칙'이 (1999년) 제정됨

*위의 사진 두번째는 딸(복조끼를 입음), 나머는 며느리(삼베옷 착용)

세아드님과 장손
맏사위도 굴건제복(오동 상장 없음)을 했는데 어디가셨는지 협조를 안하셨음.

백관 한분은 머리 스타일 구겨질까봐 두건 행방불명

*빈소의 입구가 우측에 있어 부득이 남자 복인들이 영좌의 좌측에서 조문을 맞이함

장지에서의 조문맞이 준비완료

하관 중에 재배올리는 모습


그 중 가장 큰 이유는 가정의례준칙 법률 중 굴건제복을 입지 못하게 했고 화환을 1상가당 10개이상을 두지 못하게 하였다.
그것을 빌미로 신고를 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남의 가정사의 상가에 상주가 굴건제복을 입었다고 신고를 하는 파렴치한 상황을 법률로 묶여서 족쇄가 되는 것 자체가 황당한 일이었다.
그래서 가정의례준칙이 폐지된 것이다.

현대장례에서 우리의 전통장례 문화를 연결시켜준 주된 계기는 육영수여사 장례를 시점으로 '상장문화'가 확산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상조회사의 확산으로 주먹구구식의 무분별한 장례로 인해 의미조차 없는 절차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완장만 달랑 착용하면 상복이라도 되는것 처럼 의미도 모른 채 장례를 진행하는 장례지도사들...
심지어 완장을 왜 착용하는지도 모르면서 남이 하니까, 주먹구구식으로 배운 것을 마치 대단히 많이 아는 전문가라도 된것 처럼 착각에 빠져있기도 하다.
☞남자 상복의 축소판인 상장을 착용하지 않는다면... 상복은 어디로 간건가?
상복도 없이 결국 예복만 입힌건가?
올바른 상장례문화, 우리가 바로 잡아야 하지않을까?

그나마도 여자 복인들에게는 상복의 축소판인 '상장(머리핀)' 을 꽂기는 하는데 문제는 여성복인을 아주 예의 없는 무개념의 사람으로 만들어 버린다.

전통에서는 고인이 염(수의 입는 것)을 하고 입관을 해야 성복(상복을 입는 것)을 하였다.
그런데 입관 이전에 예복을 입음과 동시에 머리핀을 꽂게 하는 것을 보고 졸도 할뻔 했다.
고인도 아직 옷을 입지 않았는데,.. 왠 시츄에이션인가?

입관 전에 남자는 양복을 입는 것과 여성이 한복을 입는 것은 '예복'에 불과하다.
마치 장례지도사가 정장 차림을 한것 처럼, 조문객이 예를 갖추어 상가에 들리는 것 처럼...

결국 상복의 축소판인 '상장(가슴에 다는 리본 또는 머리 핀)'을 입관 후에 착용함으로 상복이 되는 것이다.
☞완장은 상복이 아니라 상주 표시용이며 일제 때 친일파임을 표시하기 위해 착용했고 한국인을 학대하고 한국문화를 말살키 위한 상징물이며 천황숭배(기독교 입장에서는 우상숭배가 됨)이므로 여러분이 친일파가 아니라면 제발 완장 착용은 하지 못하도록 했으면 한다.
또한 완장을 우측에 착용하는 황당한 일도 있다.
고인이 여자이면 우측에 완장을 착용케하여 완전 고문관으로 만들어버린다.(남좌여우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의 해명꺼리)
완장을 처음 착용케 했던 1934년 조선총독부의 의례준칙에는 분명 왼쪽에 착용토록 했다.
이는 상주가 누구인지 표시하기 위함이지 상복이 아니다.
마치 시계를 왼쪽에 착용하는 것 처럼, 오른손 잡이로 우측 사용은 활동하기 불편하기 때문이다.
예전에 초등학교 때 당번(주번), 군대에서 일직사관, 민방위훈련 등에서 좌측에 착용했던 것과 동일하다.
일제 때 친일파들이 좌측에 착용했던 것 처럼..

※머리핀은 위의 사진에서 나오는 개두 위의 수질(머리의 새끼줄)의 매듭이 우측에 있으니 모친상이다. 그래서 현대복식의 머리핀(상장)이 모친상이면 우측에 오는 것이다.(부친상은 좌측)

※굴건제복의 눈물주머니에서 유래된 상장(삼베리본)은 부친상이든 모친상이든 무조건 왼쪽의 심장부분에 착용한다.
이는 생명을 전수케 해 주신 부모님의 은혜를 잊지 말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으며 남녀 모든 복인이 착용할 수 있다.
효심에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상장'은 우리의 얼이요 혼이 담긴 것으로 장례전문가라면 전통으로 부터 마지막 남은 우리의 것을 이어갔으면 좋겠다.

(머리핀은 죄인이라는 뜻과 눈물을 함부로 보이지 말라는 뜻을 담고 있어 그다지 좋은 뜻은 아닌것 같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여자복인도 가슴에 달도록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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