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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에는 제사음식이 없다.

작성자 | 대길 2022.11.21

장례에는 제사음식이 없다.

따라서 장례기간 '유세차~'가 들어간 축문은 엉터리다.
상례에 포함되는 우제축(초우, 재우, 삼우)과 탈상축은 '유세차~'가 들어감

장례지도사 분들에게 장례가 무엇인지 설명해 보라고 하면, 제대로 답하시는 분은 1%미만일 것이다.
장례에 대한 지식도 없이 어깨너머 배운것이 아주 대단하다고 여기는 분들이 상당하다.
(자극되는 말이겠지만, '빈깡통이 요란한 법'이다. 부디, "내가 난데.." 하지말길 바란다. 평생교육이라 하지 않은가?)
장례업 종사자 여러분, 기분 나쁘겠지만 그래도 제대로 알고 행하시길...
◈아쉽지만, 관련학과에서 가르치는 교수중에도 학자를 찾기는 쉽지 않을 정도이다.
전공을 한것도 아니고 어깨너머 배운 경험을 토대로 하거나 신뢰성이 떨어지는 인터넷 등의 정보를 입수하여 마치 교육인냥 뻥을 치며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 같아 한심하고 아쉽다.
부디, 학자는 아니더라도 올바른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써 사명감을 갖고 올바른 정보로 가르쳐 학생들에게 미래를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상장례가 무엇일까?
1. 장례는 '수시→습염→입관→발인→화장→안장' 과정에 이루어지는 망자와 관련된 의식 행위를 말한다.

2. 상례는 제 3자가 행하는 의식 등의 절차로 '초혼(복)→사자밥→곡→성복→조문→전올리기→우제→탈상' 과정에서 이루이지는 것을 말한다.

고인의 육신이 안장되기 전에는 지방이 단연, 없다.
안장 후 '제주 반혼제'를 올릴 때 글을 잘 쓰는
이가 동향을 향해 지방을 써서 올리게 된다.
축문 내용 처럼 '옛것(육신)→새것(지방)'으로 옮겨지는 것으로 "집(사찰)으로 모시겠다" 고하는 이것이 '제주 반혼제'다.
이때 지방을 세움으로써 제사가 시작된다.
※흔히 '평도제'라고 부르는 이것을 말하는데, 평토제라는 것도 잘못된 용어이다. 예서에 단연, 없다.
(평토제×→제주 반혼제)

[장례기간에 올리는 음식 '전(奠)']
1. 시사전→속된말로 과일상, 초물상, 초배상
처음시 죽을사자를 써서 처음으로 차리는 음식을 말함
2. 습염전→속된말로 성복제
※의례준칙(1934년 조선총독부)에는 '성복전'이라고 되어있으나 일본놈들이 제멋대로 만든 것으로 잘못된 용어이다.
성복을 갖추었기에 전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습염을 하고 입관을 했기 때문에 올리는 전이기 때문이다.
전통에는 소렴전, 대렴전으로 올렸다.
3. 조석전은 아침 저녁으로 올리는 문안 인사다.
※상식은 식사이므로 아침, 점심, 저녁 전부 들어간다.
다만 번거러움 때문에 '전'과 같이 올리므로 '조전겸 상식', '점심상식', '석전겸 상식' 이라 한다.
→우리가 먹는 점심은 120여년 전에 농촌사회에서 농경기 때에 새참을 먹은 것으로 점점, 마음심자를 써서 點心(점심)으로 정착되었다.
예전부터 개는 점심을 주지 않았다. 고인이 개 보다 못해서는 안될 것이다.
여러분들은 점심을 드시면서 전통에서 점심식사가 없었다고 점심을 올리지 않는 다면 이 또한 무식한 사람이다.
예로, 전통에서 약혼을 하거나 혼인을 해야 성인으로 취급했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는 성인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싱글이라고 미성년자라 단정 지을 수 없다. 만 18세면 누구나 성인인 것 처럼 시대에 걸맞지 않는 행위는 잘못된 것이다.
예서에서는 '조석전은 입관 전에 올려도 된다. 후에 올려야 된다.' 예학자마다 의견의 차이를 보였다.
골자는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에서 행한다면 입관 전이나 후, 언제 올려도 상관없다.
형편상, 입관 후부터 드리는 사례가 더 많은 듯 하다.
4. 견전→속된말로 발인제
※발인때 제를 드린다는 말을 쓰다보니 말들어진 속어이다.
문제는 상주를 더러 '제주'를 시키는 것은 상놈의 집안으로 만든 것과 같다.
따라서 견전에는 자식된 도리로 도저히 부모를 떠나보냄을 하지못하여 집안의 어른이나 맏사위가 나와서 '제주'를 하는 것이 예의다.

위의 모든 음식의 '전(奠)'은 살아있는 음식이라 하여 단잔이며 과일을 도려내지 않는다.
'전(奠)'이란? 망자의 의지할 빙의처를 마련하는 것이며 평소(살아계실 때 처럼) 즐겨드시는 음식을 차리는 것에서 유래 되었다.
※5과를 올리는 것은 아님(장례를 잘 모르는 분은 5과를 올려야 되는 것으로 알고 있을듯..제사 음식도 아닌데 제사음식으로 잘못알고 있기 때문)
아래 사진처럼 제주지역에서 올리는 몇가지 과일 즉, 정성이 깃든 평소 과일을 올려드림이 정석이다.
제주지역은 귀향살이를 간 선비들을 통해 바른 상장례문화로 전파되어 오래 유지되고 있는 것 같아 훈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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