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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질,걸레질을 하면 안되는 이유?

작성자 | 대길 2022.11.21

상중에 상가에서 빗자루질, 걸레질을 복인(상주 포함)들이 하면 안되는 이유?

상중에는 빈소에서 곡을 하고 지팡이를 짚고 조문받으며 돌아가신 이에 대해 슬퍼하며 애도하는 것이 마땅하다.
자식된 도리로 단연, 부모가 돌아가셨으니 존경하는 마음과 슬퍼함으로 가득차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 마음이 엉뚱한 곳에 가 있음은 결례이고 불손하고 경솔한 행동으로 보아야 한다.
그 중의 하나가 위에서 말하는 빗자루질이나 걸레질이 포함된다.
미신적인 의미가 있는 것은 전혀 아니다.
이는 슬퍼함에도 부족한 상중에 여유로와서는 절대 안된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된다.
황망스럽고 당황스럽고 마음에 공허감 때문에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것이 상주와 상제들의 마음가짐이어야 한다.
그런데 잔소리를 하고 다른 생각을 갖고있다는 것은 자손으로 도리가 아니다.
따라서 상중에 복인들이 청소를 한다는 그 자체는 올바른 행동은 아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빗자루질, 걸레질을 하지말라고 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청소를 하는 것이 무조건 잘못된 것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
이왕이면 집안대사에 좀더 집중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궁금해 하시는 분이 계셔서 올려드립니다.
참고로 복인은 상을 당한 유가족들을 말하며 '상주(주상)'는 상가에 1명이고 나머지 복인들은 '상제'라 한다.
부친이 살아계시고 모친상이라면 상주는 부친이지 아들이 '상주'는 아니다. 다만 큰아들은 부친을 대신하여 '상주 노릇'을 할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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